친환경 예술과 풀밭음악회 어우러진 ‘더불어숲 축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0-27 22:09:03 댓글 0
배우 문소리, 영화감독 임순례, 시인 김용택 등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주말인 29일과 30일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에서 ‘제3회 더불어숲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항동저수지를 모체로 자연생태계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이다.


‘제3회 더불어숲 축제’는 인문학콘서트와 친환경 예술, 체험활동이 어우러진 축제로 수목원의 자연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됐다.


푸른수목원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인문학콘서트’를 비롯해 ‘풀밭 음악회’ 등 자연과 인문학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풀밭 인문학콘서트>는 시인 김용택, 작가 이지상, 영화감독 임순례, 배우 문소리가 29일(토)에, 작가 원종우, 하종강 교수가 30일(일)에 출연해 자연과 우리의 삶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푸른수목원을 찾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생태동화 이야기 <새들에게 배우는 지혜> 프로그램은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이 새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모험을 전해주며, 생태울타리와 새집을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친환경예술과 풀밭음악회

또한 아동극 <철길을 걷는 아이>는 항동철길에 생긴 간이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림책에서 보여준 감동과 재미에 입체감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와 극단 ‘하하하’가 연출한다.


시민단체인 ‘지구인 공정여행’과 함께하는 <항동철길 투어>는 철길을 거닐며 버려진 것들에 숨결을 불어 넣는 다양한 놀이와 아기자기한 체험을 진행된다.


‘더불어숲’ 축제는 푸른수목원과 성공회대학교, 구로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협업·운영해 모범적인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더불어숲 축제는 최고의 인문학·예술축제로써 주말 토크콘서트와 음악회를 비롯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 푸른수목원으로 나들이 가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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