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빈곤층 2만 가구에 난방용품 지원

박가람 기자 발행일 2016-12-08 23:01:02 댓글 0
시민과 함께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 전개

서울시는 기초적인 난방 등 에너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다(多)가(家)온(溫)’ 은 ‘더 많은 따뜻한 가정’을 뜻하며, 2016년 겨울 서울의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만 가구에 단열공사․보일러교체 및 단열시트, 난방텐트, 방풍재, 내복, 이불 등 난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빈곤층’은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 받는 가구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비용으로 소득의 10%이상을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지원물품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민간기업 후원과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후원금으로 기부하여 조성한 기금으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는 시민주도의 에너지복지 기금이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12월 초까지 집중적인 난방용품 지원활동을 펼치는 1단계와, 내년 2월까지 내복 선물하기, 이불 선물하기, 단열용품 선물하기 등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시민참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기업후원과 시민캠페인으로 모인 후원물품은 서울시 거주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한파에 주택가 재활용품 관리로 오랜 시간 외부에서 보내는 저소득 어르신(자원관리사)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손쉽게 후원할 수 있다. 포털 검색창에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을 검색하여 ‘다가온 서울 캠페인’을 클릭하면 내복선물하기, 이불선물하기, 단열용품 선물하기 중 원하는 후원내용을 선택할 수 있으며, 5천원에서 3만원까지 작은 금액으로도 에너지취약가구를 후원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 기간 이후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누구나 에너지빈곤층을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 및 지원사업 추진 현황 확인은 홈페이지(www.seoulenergyfund.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노후된 에너지빈곤층 주택의 단열공사 등 에너지효율개선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시민과 사회공헌기업의 참여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2015년부터 에너지빈곤가구 4,624가구에 주택에너지효율개선, LED조명교체, 태양광미니발전소 설치지원, 폭염대비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4억 7천 9백만원 상당을 지원하였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여러분께서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비롯한 에너지복지 정책에 더 많이 참여해 주셔서 에너지빈곤층의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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