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겨울나기 위해 보일러 환경점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2-12 19:17:24 댓글 0
사랑의보일러나눔, 보일러 제조업체, 보일러 시공협회 등 전문기관 공동 참여
▲ 사랑의보일러나눔 보일러 점검 현장 사진(사진제공:서울시 복지본부 희망복지지원과)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2017년 2월까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노후된 보일러를 점검하고 보일러 수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일러 점검은 동파 등의 잦은 고장을 알면서도 비용 감당이 어려운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마련되었다.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사랑의보일러나눔’과 함께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롯데기공, 린나이코리아 등 우리나라 대표 보일러업체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보일러시공협회 등 전문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사랑의보일러나눔’은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기술위원 24명과 회원 120명이 참여하여 겨울철 기간 중 보일러 점검 및 수리, 교체 등 특별점검을 통하여 필요한 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영등포 백악관웨딩문화원에서 사랑의보일러나눔이 민간후원 등으로 확보한 총 3천만 원 상당의 보일러, 온수매트, 김장김치 등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1만여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사랑의보일러나눔’과 함께 겨울이 찾아오기 전 10, 11월 두 달간에 걸쳐 성북구 북정마을에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점검 및 수리 77가구, 교체 6가구를 시행한 바 있다.

보일러 점검이 필요한 저소득시민은 해당 지역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사랑의보일러나눔 안용묵 대표는 “우리의 나눔과 섬김으로 따뜻한 온기가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스함을 선물하고 싶다” 고 말했다.

안찬율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추운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의 난방이 걱정된다” 며 “사랑의보일나눔의 기부 나눔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밖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제보하거나 도움을 줄 시민 및 단체는 120 다산콜센터(☎120)나『희망온돌』홈페이지 또는 인근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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