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맞이 “전통시장 다시찾기 환경판촉전” 5일간 열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2-03 17:12:35 댓글 0
5만원 구매고객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 증정, 시장별 다양한 참여이벤트 및 문화행사

전통시장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124개 전통시장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다시 찾기’ 판촉전을 오는 6일(월)부터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다시찾기 판촉전’은 11일 정월대보름 맞이 찹쌀, 오곡밥재료, 부럼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각종 경품이벤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124개 전체 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온누리상품권이 5천원씩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부럼, 나물, 생선 등 대보름 관련 상품을 포함한 전통시장 상품들을 10~30% 할인 판매하며, 대보름 상품 외에도 중구 남대문시장에서는 아동복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송파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을 80~30% 할인 판매하는 등 시장별 대표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늘 수 있다.

매달 ‘전통시장 가는 날’을 통해 진행되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도 이번 ‘다시찾기 판촉전’을 계기로 1회 더 진행된다(5~6일). 이번 농산물 직거래 판매 품목은 대보름 오곡밥에 꼭 필요한 ‘찹쌀’로 해남에서 올라온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여시장에서 공통적으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하는 고객사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오곡밥 짓기’, ‘부럼깨기’, ‘소원 솟대 만들기’ 등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시장별 이벤트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북 정릉시장에서는 대보름 고유 풍속을 한껏 살려 시장에 볏가릿대를 설치하고 다리밟기 소원존을 구성하며 대보름 요리교실, 개울섬 달띄우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종로 통인시장에서는 지신밟기, 부럼 깨기뿐만 아니라 ‘호두 많이 집기’, ‘땅콩 빨리집기’ 등의 주민참여 행사를 진행하며 강북 수유전통시장의 전통탈, 소원 솟대 만들기, 송파 석촌시장의 밤 빨리 까기 등 대보름에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동대문 서울약령시장의 쌍화탕, 한방천연비누 만들기나, 성동 마장축산물시장의 삼겹살 제공 행사인 ‘마장시장 가는 날’ 등 시장 특색을 살린 행사들이 진행된다.

강동 명일전통시장에서는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천원에 판매하는 행사, 이동식 매대에서 명일시장 특화상품을 특별할인 판매하는 ‘곳간풀기 행사’ 등으로 시장에 가는 새로운 재미들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한 2015년 처음 시작되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울시 거리예술존’ 예술가들이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외에도 시장별로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판촉전은 시민 삶의 근간인 민생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인 만큼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전통시장 상품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번 판촉전이 시장 상인들의 매출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