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아카데미, 꿈나무환경교실 등 환경교육을 적극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가 아이러니하게도 쓰레기 더미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다.
따스한 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했던 지난 주말,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205-6번지 대로변에는 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더미가 방치 돼 있어 행인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끼쳤다.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와 등이 규격 외 봉투에 담겨 무단 투기 되어 있었으나 관할 지자체인 송파구청은 현장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많은 행인들은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으며, 어떤 이는 코를 막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대상 ‘2016년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환경관리실태 평가는 배출업소 환경관리분야, 정보관리분야, 위임업무 분야, 배출부과금 관리 등 총 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나눠 심사했다.
송파구는 배출시설 자료관리, 환경감시 네트워크 활성화, 자율점검업소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실효성 있는 지도점검업무를 수행해 온 것과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행정 구축 및 시행측면에 역점을 두고 지난 1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실적도 인정받았다.
이러한 실적으로 더욱 모범적인 환경관리를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파구의 미흡한 관리가 아쉬운 상황이다.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라는 슬로건에 맞게 주먹구구식이 아닌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관리로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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