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호식물 전시

박가람 기자 발행일 2017-03-13 17:41:05 댓글 0
‘봄꽃 데이트’라는 주제로 각종 야생화를 쉽고 아름답게 접할 수 있도록 표현

따스한 봄을 맞이하여 아침고요수목원이 제14회 야생화전시회 ‘봄꽃데이트’를 오는 5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언 땅을 비집고 올라온 복수초를 비롯한 봄의 전령사인 각종 봄꽃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전시하는 야생화전시회가 아침고요수목원 산수경온실에서 개최된다.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봄꽃 데이트’라는 주제로 봄을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아낙네의 봄꽃 데이트를 한국 산하를 축소하여 표현한 산수경온실에서 미니어처 초가삼간을 거니는 봄꽃 두른 아낙네를 형상화한 구조물들로 표현하고 있다.

백두산 바위수염, 모데미풀, 닭의난초, 복주머니난 외 120여종의 야생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조그마하여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각종 야생화를 쉽고 아름답게 접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야생화전시회는 백두산 야생화, 한라산 야생화를 비롯한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120여종의 야생화를 비롯한 복주머니난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식물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봄철 산나물을 뜯는 아낙네는 잎만 뜯으면 이듬해 다시 잎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남겨두는 지혜가 있었다며 이러한 선조들의 넉넉한 마음과 아름다움을 야생화전시회에서 보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1996년 설립된 아침고요수목원은 식물의 수집, 보전, 교육, 전시, 연구 등의 수목원 기능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휴식과 심신의 치료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속에 잊혀진 실낙원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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