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리타투, 타투스티커 제작으로 틈새시장 공략

오정민 기자 발행일 2017-04-05 13:29:33 댓글 0
기업행사 필수용품으로 자리매김!

모두가 힘들다는 불경기에 틈새시장을 노려 호황을 누리는 브랜드와 아이템이 있다.


25살에 창업을 해 22년째 인쇄광고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뉴스컴의 이영현 대표가 만든 자체브랜드 러브리타투 이야기다.


타투스티커는 특정한 도안을 물전사지 표면에 몇 번의 특수인쇄를 거쳐 만들어지는 일회용 문신스티커이다.


과거 기존 업체들은 화려한 문양이나 다소 혐오스러운 그림이 있는 타투스티커를 중국등지에서 수입을 해서 국내에서 유통하는 추세였다.


이 대표는 바로 타투스티커 사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방도가 세웠다. 한시간만에 ‘러브리타투’라는 브랜드 네임을 만들었다. 9*13cm의 손바닥만 한 크기에 일반인들도 거부감 없이 붙일 수 있는 도안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넣은 도안으로 구성했다. 밤낮없이 디자인에 몰두해 2주 만에 세상에 없는 16종의 러브리타투 디자인 시트(Sheet)가 탄생했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러브리타투’ 시제품이 탄생했다.


이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다. 당시, 러브리타투는 오픈마켓에 물건을 등록하자마자 수 만장의 초도 물량이 며칠만에 완판됐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유수의 오픈마켓 MD들이 수수료 0% 제안까지 하며 프로모션을 걸기 시작했다. 수백 건의 주문내역을 확인하고 나면 또 수백 건, 출력하기가 무섭게 주문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 보다 더 놀라운 일이 생겼다. 기업에서 행사를 많이 한다는 점을 생각해서 기업의 로고나 캐릭터로 타투스티커 제작을 해준다는 내용으로 로고와 캐릭터 등을 넣어 상품 상세디자인을 꾸몄는데 이것이 적중한 것이다.


현재 러브리타투는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다음, 카카오, 삼성, 엘지 등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관공서, 복지관, 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대학교 등 수천여 업체의 타투스티커 제작을 하며 기업행사의 필수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할로윈데이를 겨냥해 성인용 호러 타투스티커와 어린이용 할로윈 타투스티커 디자인을 개발해 다이소에 첫 입점을 했다. 당시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여개의 할로윈 용품 중에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한 러브리타투는 오는 5월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다이소에 어린이 타투스티커를 입점할 계획이다.


타투스티커계의 차별화에 성공한 러브리타투 이영현 대표는 “힘이 들수록, 불경기 탓할 시간에 남들과 다른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실행하라”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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