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을 맞아 한강공원 전역에서 무료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토 ‘누워서 보는 콘서트(눕콘)’가,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주 토 ‘러블리 콘서트’가 펼쳐지고, 한강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은 11개 한강공원 곳곳에서 ‘버스킹’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여의도 물빛과장 분수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다.
먼저 한강 내 유일한 수상무대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일명:눕콘)’이 봄이 오는 소리를 콘셉트로 매주 금·토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로 진행된다.
물빛무대는 한강 내 유일한 수상무대이며, 관객석은 수상무대 맞은편 돌계단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물빛무대 홈페이지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 전망이 가장 탁월한 장소 중 하나인 광진교 8번가 또한 4월부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
4월 8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러블리 콘서트’가 열린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이 봄, 낭만적인 음악선율과 로맨틱한 한강의 야경을 함께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광진교 8번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연 공간을 독서공간으로 무료로 개방한다.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지만 각자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간단한 음료와 함께 가져오면 된다.
광진교 8번가 공연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4월 한 달 동안, 한강공원 곳곳에서 활동하는 약 160여 팀의 ‘한강 거리 예술가’들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펼쳐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2017 한강 거리 예술가’는 어쿠스틱·락·팝·7080밴드(96), 악기연주(24), 마술·마임(18), 국악(5), 댄스(4), 비보이·점핑퍼포먼스·뮤지컬(13)로 구성되어, 한강변 도로 위나 돌계단, 길모퉁이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일정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반포달빛무지개분수, 여의도물빛광장분수가 봄을 맞이하여 다시 가동된다. 반포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대교에 위치한 1,140m 길이의 세계 최장의 교량분수로 지난 2008년 11월 17일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배경음악과 화려한 조명에 맞춘 아름다운 분수연출로 특히 야간에는 환상적인 한강의 야경을 보여주고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의 가족단위 수변 휴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물빛광장분수’는 지형의 낙차를 이용하여 물의 흐름을 시각·청각화한 수경시설로서 한강조망, 각종 공연 등 문화행사와 어우러져 가족나들이에 적합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분수에 사용되는 용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발생되어 버려지는 지하수를 이용함으로써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설이다.
한강공원 분수들은 각 분수별 특징과 계절별 평․휴일별 특성 및 에너지 절감 등 요인을 고려하여 별도의 가동시간을 정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분수 가동시간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기반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무료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니,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한강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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