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도시농부 체험하며 쉼터장 개장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7-04-11 17:15:56 댓글 0
▲ 모종후 텃밭 가꾸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2일 오후 3시 중랑천 둔치 제2체육공원에서 ‘2017년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장행사 참석과 더불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의 모종 식재요령 지도에 따라 쌈채소 6종, 고추 모종 등 4만본을 심게 된다.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장안교 하부에 약 4,000㎡ 규모로 400구좌가 조성됐으며, 1구좌당 2평 정도다. 여름철 장마기를 제외하고 11월까지 운영한다.


자연 친화적인 삶을 꿈꾸고 텃밭 가꾸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의 인기도 높다. 이번에 도시농부로 선발된 주민들은 2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


동대문구는 토양과 농작물의 중금속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도시 농부들이 불편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물탱크 비치, 비료주기, 농사 기술지도 등을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주민들이 텃밭에서 기른 일부 농작물을 모아 관내 사회복지관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통해 수확의 기쁨과 함께 나눔도 실천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놀이터와 교육의 장소이자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지과 김경선 과장은 “도심 속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한 도시민들이 흙을 밟고 만지고 농작물을 가꾸는 체험을 통해 가족, 이웃과 소통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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