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신길역~대방역 사거리 일대 영등포로 업소 간판들이 친환경 LED간판으로 새단장된다.
영등포구는 영등포로 신길역에서 대방역 사거리 앞의 212개 업소간판에 대해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 교체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영등포로 양방향 약 1.7km로, 총 사업비 약 5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업소 당 최대 25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간판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들을 대상으로 지역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비를 지원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비용으로 간판 교체를 망설여했던 사업주들에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대상 간판은 가로 10m 이내의 LED조명으로 이뤄진 에너지절약형 간판으로 교체된다. LED조명은 일반조명보다 에너지소비효율과 기대수명이 높아 장기적인 전기요금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건물주와 업소주, 상가번영회, 관련단체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간판 개선 및 주민설명회 등 사업을 추진,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위원회는 주민 의견과 영등포로 거리의 특성을 조합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광고물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여의나루길, 당산로, 대림로, 양평로 일대 총 1508개의 업소 간판을 개선한 바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관내의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간판을 개성 있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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