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 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4월 주택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4월 주택거래량은 7만5381건으로 전년 동월(8만6000건) 대비 12.7% 감소했다. 지난 5년 평균인 8만9000건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특히, 4월 주택거래량 7만5000건은 6만8000건이 거래됐던 지난 2012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거래량 중의 두번째 낮은 거래량이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월 거래량으로는 2011년 9만2000건, 2012년 6만8000건, 2013년 8만건, 2014년 9만3000건, 2015년 12만건에 이어 지난해 8만6000건이다.
올해 1~4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27만5000건으로 전년(28만6000건) 및 5년 평균(28만7000건) 대비 다소 소폭 감소했다.
4월 수도권 거래량은 3만946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으며, 지방은 3만591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했다.
서울은 1만4844건이 거래되며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536건, 1만9087건이 거래되며 전년 동월 대비 12.9%, 9.0%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이 13만18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지방은 14만29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681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연립·다세대는 1만6890건으로 8.7%, 단독·다가구 주택은 1만1680건으로 9.6%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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