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국 최초 전력수요관리사 운영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25 14:20:48 댓글 0
연말까지 에너지 다소비 건물 방문·에너지절약 컨설팅 등 제공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전력수요관리사를 운영한다.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전력수료관리사’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4월 초 공개모집을 통해 10명을 선발, 에너지 진단 등 직무교육을 마쳤으며 올 해 말까지 운영된다.


이들은 관내 400가구 이상 공동주택, 학교, 종합복지관, 빌딩 등 전력수요가 많은 건물을 방문해 ▲에너지 사용 실태조사 ▲에너지 절약 컨설팅 ▲전력수요관리사업 안내 및 가입유도 ▲원전하나 줄이기 등 에너지 정책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전력수요관리사업은 ‘전기사용자(참여고객)’가 ‘수요관리사업자’와 전기감축 계약을 체결하고 전력피크 때 감축발령에 따라 전기를 아낀 만큼 시장(전력거래소, KPX)에 전기를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공동주택이 수요관리사업자와 100kW 감축계약을 체결하면 매월 발생하는 기본정산금과 이벤트발령으로 감축 시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실적정산금으로 고정수익이 발생해 공동전기료, LED교체비용 등으로 이용 가능 하다. 별도의 비용투자 없이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과 전기절약에 따른 간접적 편익까지 얻을 수 있다.


전력수요관리사는 에너지 사용 실태 조사를 통해 낮에도 환하게 밝혀져 있는 공동주택 지하 공간을 LED전등으로 교체 제안,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소개, 태양광 설치 및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 홍보 등 찾아가는 에너지 절약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력수요관리사 허정자(신대방동, 52세)씨는 “신대방동 현대 푸르미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참여했는데 작년 한여름 폭염에도 에너지자립마을은 전기료 걱정이 없었다”면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21세기의 화두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대응인 만큼 전국 최초의 전력수요관리사 양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에너지 절약은 주민들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미래 세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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