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가뭄 대책본부 권역별→전사 체제로 확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09 09:37:35 댓글 0
▲ 계속되는 가뭄으로 보령댐 상류 저수구역 바닥이 갈라져 있다.

K-water가 계속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 중심으로 운영하던 가뭄 대책본부를 전사체제로 확대, ‘가뭄 비상대책본부’로 통합 운영한다.


올해 3~5월 강수량은 117.6mm로 최근 30년 평균인 236.6mm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


특히, 2015년부터 계속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을 겪어온 보령과 서산 등 충남서부지역의 물 공급을 담당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예년 대비 27% 수준에 불과한 9.7%(저수량 1139만㎥, 6월 7일 기준)로 ‘경계’ 단계에 해당한다.


그동안 K-water의 가뭄 대응은 가뭄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권역 본부의 가뭄대책본부에서 담당해왔다.


하지만 가뭄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물 관리 역량을 결집해 보다 효율적으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권역본부 중심의 운영체계에서 전사 통합 ‘가뭄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한다.


가뭄 비상대책본부장은 이학수 K-water 사장이 맡아 가뭄 대응을 직접 지휘한다.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함에 따라 K-water 본사는 가뭄 지역 인근의 댐, 광역상수도, 지하수와 같은 여유 수자원과 연계 운영하는 방안 등 총괄계획을 수립한다.


권역본부는 가뭄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세부계획을 수립·시행한다.


K-water는 가뭄 비상대책본부 확대운영을 기점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더욱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가뭄과 보 상시 개방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정부와 적극 협력해 현 가뭄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K-water의 물 관리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을 수립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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