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1일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한강 물줄기를 함께 걸으며 지역의 생태·역사·문화를 생생히 체험하는 ‘물길 따라 한강愛’ 트레킹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새롭게 ‘물길 따라 한강愛’로 개편된 한강 물길 트레킹은 한강의 물길을 따라 형성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직접 체험, 한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종전 2회에서 5회로 트레킹 횟수를 늘려 한강수계 주민들에게 더 많은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트레킹 체험은 전문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코스별 테마, 주변 생태 등을 설명하며,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지역 문화해설사의 역사·지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매회별 참가자는 40명, 구간 길이는 5~7km로 약 3~4시간가량 소요된다. 한강수계에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지역 토산물로 구성된 점심식사를 비롯해 간식·교통(버스)이 참가비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21일 1회차 행사를 시작으로 9·10월에 월 2회씩 총 5회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진다’는 뜻을 지닌 양평군 ’두물머리’ 코스 트레킹이 진행된다.
한강 제1경인 두물경을 포함해 팔당호 주변의 아름다운 생태 경관을 체험한다. 한강청의 환경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강생태학습장 탐방, 팔당호 생태학습선 승선도 진행된다.
한강생태학습장에서는 손수건 만들기 등 친환경 물품 만들기 체험을 하며, 생태학습선 승선을 통해 민물 가마우지의 최대 서식처인 ‘족자섬’,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인 ‘소내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10월에 월 2회씩 진행될 트레킹에는 여주 황포돛배 체험, 화천 산소길, 금대봉 야생화길 등 남한강·북한강 지역별 특색 있는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포함한 코스를 기획 중이다. 확정된 코스는 인터넷 예약 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나정균 한강청장은 “‘물길 따라 한강愛’ 트레킹을 통해 주민들이 트레킹 과정을 통해 함께 걷는다는 일의 의미, 한강 상·하류 주민간의 화합, 자연의 소중함 등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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