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천분야 드론기술 최우수 업체 선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12 18:59:55 댓글 0
측량분야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 유콘시스템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과 유콘시스템이 제2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에서 각각 측량분야와 시스템분야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실시한 ‘제2회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 결과 측량분야에 청에스엔지 컨소시엄(유콘시스템·청우기술), 시스템분야에 유콘시스템 최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측량분야는 총 10개팀(30개 업체)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이 측량의 정확성 및 효율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교통부장관 상장을 수상했다.


고산자 컨소시엄(삼미측량기술단)과 공간정보 컨소시엄(해양정보기술·지오스토리)은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에서는 총 7개 업체 중 유콘시스템이 드론 기체와 운영시스템의 성능 및 기술국산화의 우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측량분야 우수업체의 결과물은 오차가 평면 10cm, 높이(육상+수중) 30cm 이내로 1차대회보다 기술이 향상됐다. 1대 1000 수치지도 제작의 정확도 역시 평면 40cm, 높이 30cm 이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 평가결과에서는 드론 운영을 위한 모든 요소가 국산화됐다. 성능면에서도 해외제품에 비해 비행시간(90분), 항속거리(80km) 부문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된 민간업체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올 하반기에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 결과 국내 민간의 드론 제작·시스템 및 측량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향상 기회와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세계시장 진출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드론기반 하천관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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