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한강 상수원서 민·관 합동 대규모 정화활동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20 15:52:39 댓글 0
19~23일까지 5일간 팔당댐~잠실수중보 구간서 수중·수변 쓰레기 수거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은 19일부터 23일까지 팔당댐에서 잠실 수중보까지 총 26km에 이르는 한강 상수원 구간에서 민·관 합동 대규모 수중?수변 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서울시,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관리단, 한국자연경관보전회, 환경실천연합회 등이 참여하며, 민간잠수사 175명, 잠수장비 175세트, 보트·바지선 45대 등 대규모의 전문가와 장비가 투입된다.


수중 정화활동은 민간잠수사가 2인 1조씩 투입돼 수중 정화작업을 진행한다.


한강청에 따르면 바둑판식 정밀 수색을 통해 손의 감각만으로 물속에 방치된 폐타이어, 어망 등 각종 쓰레기를 찾아 수거한다.


또 수변 정화활동은 잠실수중보부터 팔당댐까지의 구간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자체, 민간단체별로 50~200명씩 투입해 한강변에 있는 비닐, 휴지, 캔, 술병, 담배꽁초 등 생활쓰레기 등을 직접 수거한다. 수거한 쓰레기는 각 지자체가 청소차 등을 이용해 폐기물재활용센터 또는 소각처리시설로 보내 적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한강청은 수도권 주민들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민·관 합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수중·수변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강 상수원 수중·수변 정화활동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번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총 1만8478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기준으로 한강 물속이나 수변에 방치된 쓰레기 약 649톤을 수거했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지자체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참여해 한강 수질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 환경보전 의식 확산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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