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균 국토교통부 국제협력통상담당관(과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통실무그룹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토교통부는 아태지역내 교통문제의 해결 및 발전방향을 협의하는 경제협력기구 교통실무그룹의 새로운 의장으로 조성균 담당관이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APEC 교통실무그룹은 APEC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국·과장급 회의체다. 아태지역의 다양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APEC 교통장관 회의의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실무기구로 지난 1991년 창설됐다.
통상 연 2회 회의가 열리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아태지역 주요 2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산하조직 중 자동차 전문가 기준조화 그룹의 의장을 수행하고 있다.
APEC 교통실무그룹 의장은 아태지역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라는 APEC의 이상을 교통협력 차원에서 실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의장직 선임이 미국·러시아·중국·일본 등 주요 이해당사국과의 기술·외교적 협력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교통·인프라 산업 진출을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성균 담당관은 지난 15년간 토지, 교통, 도로와 자동차 등 다양한 국토교통정책을 담당해왔으며, UC 버클리(UC Berkeley) 공학박사 학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 근무한 경험 등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APEC 교통실무그룹 의장 당선은 아태지역 교통 분야에 있어 한국이 더 많은 기여를 원하는 다수 회원국들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아태지역의 교통분야 정책을 세우고 추진할 때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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