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콜롬보 플랜 소속 아태지역 11개국에 국내 폐기물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콜롬보 플랜에 소속된 아시아·태평양 11개 회원국 공무원을 초청해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에너지화 2017년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초청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콜롬보 플랜’ 사무국과 협력해 진행한다.
콜롬보 플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회원국 사이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950년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1962년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회원국은 총 27개 국가이다. 사무국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피지, 인도네시아, 라오스, 몰디브,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11개 회원국 소속 19명의 공무원이 참여한다.
올해 연수과정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운영되는 전체과정 중 2차년도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폐기물 관리정책이 개발도상국에 도입된 사례를 직접 알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자체 폐기물 관리방안 ▲환경시설이 들어설 경우 주민 또는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갈등 관리 사례 ▲가정에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처리하는 가정폐기물 관리 체험 ▲녹색기후기금(GCF)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 활용방안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폐기물 정책이 소개됐으며, 3차년도인 내년에는 참가국 공무원들이 자국 내에서 폐기물 관리 정책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과정은 연수생 맞춤형으로 구성돼 우리나라의 우수한 폐기물 관리정책이 참가국 환경에 적합한 정책으로 현지화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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