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가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K-water는 지난달까지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가뭄비상대책본부를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사적 대응체계로 격상해 가용자원을 총동원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물 추가 공급시설 설치, 댐과 광역상수도 등을 통한 농업용수 지원, 비상용수 및 긴급 식수 지원, 물 아껴 쓰기 및 가뭄극복 캠페인 등 각종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K-water의 설명이다.
올 해 전국의 누적강우량은 219.4mm로, 평년 누적강우량(404.3mm) 대비 54.3% 수준이다. 강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가장 가뭄피해가 큰 충남서부지역에 보령도수로 가동, 급수체계를 통한 물량조정 등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수 부족지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를 활용해 긴급 지원하고, 생활용수 부족지역은 비상급수차, 병물 등 K-water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긴급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뭄지역 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해 캠페인 확대(절수, 가뭄극복 등에 대한 가두 및 방송캠페인을 통해 시민 동참 유도) 등 실현 가능한 모든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가뭄이 갈수록 심화되돼어 피해 지역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의 가뭄이 일시적인 재난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적, 반복적 현상이라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K-water는 지난 50년 간 쌓아온 물 관리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가뭄극복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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