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휴가철과 장마철의 수질오염 가중 및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 오는 8월 18일까지 팔당 상수원관리지역을 집중 점검한다.
한강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팔당 상수원 주변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위락시설, 수상레저시설, 오·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이다.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불법건축물 설치 및 용도변경, 오·폐수 및 가축분뇨 불법처리, 화학물질 취급사용시설의 안전실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관계 사업장 등에 점검계획을 사전 예고해 사업장 스스로 자율 점검을 하도록 30일까지 계도한 뒤 검찰 및 지자체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 단속예고에도 불구, 무단방류와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적 환경범죄는 검찰과 협업해 구속수사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DB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수상레저시설, 골프장 등 총 230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해 음식점 무허가 건축물 설치 및 불법 용도 변경,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수상레저시설 무단 하천 점용 등으로 78개 사업장을 적발한 바 있다.
문제원 한강청 환경감시단장은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하절기 수온상승, 영양염류(N, P 등) 유입 증가로 인한 녹조 및 수질오염 발생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 수도권 주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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