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생활화학 안전주간 맞아 현장 점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05 08:40:40 댓글 0
남광희 원장, 지난 3일 유해화학물질 측정장비 개발업체 방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생활화학 안전주간을 맞아 연구현장 점검에 나섰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3일 남광희 원장이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연구기관 중 한 곳인 ‘㈜세성’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연구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환경피해를 대비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총 910억원 규모의 ‘화학사고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주)세정이 개발중인 휴대용 가스 측정기(좌), 휴대용 고체·액체 측정기(우)

㈜세성은 화학사고가 발생할 때 빠른 초동대처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유해화학물질 다매체·다종 측정 장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측정 장치는 중량을 30kg 이하로 낮추고 화학사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34종 이상을 10분 이내 분석해 기존 분석 장비의 휴대성과 분석 소요시간의 단점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개발이 완료되면 즉시 화학사고 현장에 투입해 최초 현장에서의 초기농도를 측정하고 사고 인근 주민들의 대피여부를 판단하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현장에 잔류하는 물질로 인한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인기관의 시작품 성능시험 기준을 통과했으며, 올해부터는 운용 가능성 평가를 위한 시작품을 제작해 측정 장치의 신뢰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환경기술이 국민의 안전한 삶을 만드는데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유관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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