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장관 “낡고 쇠퇴한 도시 되살리는 것은 시대적 과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4 13:52:57 댓글 0
첫 도시재생 현장으로 천안 원도심 찾아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 의지 밝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시는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국가 경쟁력의 토대로, 도시재생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추세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올해부터 제대로 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낡고 쇠퇴한 도시를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첫 도시재생 현장 방문지로 천안 원도심 도시재생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에 대해 이 같은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김 장관의 이번 천안 방문은 앞으로 본격화될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앞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시재생 뉴딜정책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김 장관은 노후화된 구청사 부지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복합된 원도심의 경제·문화거점을 조성하고 있는 현장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재생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주거환경 정비, 상권 기능회복, 공동체 활성화, 경제 거점형성 등과 같이 지역의 여건과 필요에 맞는 재생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사람들의 삶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재생이 돼야 한다”며, “재생사업에 따른 부동산?임대료 등의 상승으로 인해 기존 주민과 영세 상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도시재생 뉴딜 추진일정과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 4일 출범한 도시재생사업 기획단을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내년도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업지 선정방법, 공모지침 등을 담은 공모(선정)계획 초안을 이달 중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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