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7개 해수욕장 수질·모래 오염도 정보 ‘한눈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7 20:40:05 댓글 0
해수부, 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에 조사 결과 공개

해양수산부가 휴가철 전국 152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오염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해수욕장의 수질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피서지 선택의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지난 13일까지 개장한 152개 해수욕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개장할 해수욕장까지 총 257개소의 수질과 백사장 오염도를 조사해 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에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토양오염 조사는 관할 시·군·구에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통해 해수욕장의 청정도 및 해수욕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개장 전에는 해수 수질과 백사장 모래 오염도를 조사하고, 개장기간 중에는 2주마다 1회 이상 해수 수질을 조사하도록 한다.

해수욕장 수질 검사에서는 장염 등의 수인성(水因性)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확인한다. 백사장 모래에서는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등 5개 중금속 항목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재조사 시행 및 원인 분석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입욕금지 방송 및 안내표지판 설치를 통해 이용객들이 해수욕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해수부는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152개 해수욕장 외에도 앞으로 개장하는 해수욕장까지 전국의 총 257개 해수욕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 지자체 및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국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환경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깨끗하고 쾌적한 우리 해수욕장을 많이 찾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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