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中과 도로교통분야 정기교류 확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9 10:56:39 댓글 0
이달 17~21일까지 베이징서 ‘제8회 KICT-RIOH 국제교류회’ 개최
▲ 공동세미나 개최 후 양국 관계자 기념 촬영(좌측 다섯 번째 이태식 건설연 원장, 좌측 여섯번째 张劲泉(Zhang Jingquan) 공로과학연구원 원장)

한·중 도로교통 전문가들이 양국간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수리과학 분야에 이어 교류협력에 나섰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중국 교통운수부 공로과학연구원과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4박 5일간 ‘제8회 KICT-RIOH 국제교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연 방문단은 교류회 중 베이징 RIOH 본원에서 열린 공동세미나를 통해 ‘도로함몰 위험도 평가 및 분석기술 개발’, ‘콘크리트 교량 보강을 위한 새로운 긴장 시스템 개발’ 등의 주제발표 및 관련 토론을 통해 한국이 보유한 건설신기술을 선보였다.


방문단은 이후 중국 서부대개발 거점도시인 시안(西安)으로 이동해 최신 토목기술이 적용된 시퀸링(西秦)터널 등을 시찰하고, 중국 최고의 도로포장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장안대학 도로연구소를 방문해 다양한 기술교류를 진행한다.


건설연과 공로과학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연구원 산하의 도로교통분야 연구소 수준에서 교류회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보다 심도 있는 공동연구주제 발굴과 교류성과 증대를 위해 연구원 차원의 교류로 격상, 공동연구테마 선정회의를 통해 건설연이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연구에 대해 양 기관이 함께 할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건설연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공로과학연구원의 대규모 실험단지인 베이징 실증도로시험주로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획득하고, 이를 건설연이 현재 경기도 연천에 조성 중인 ‘SOC 실증연구센터’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태식 원장은 “한·중 양국의 도로교통·포장·토목시공 노하우를 우리 건설연의 미래선도적 연구과제인 스마트시티 연구에 접목하는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이번 교류회가 실질적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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