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이동 관련 3개의 정부 기관이 조류인플류엔자(AI) 대응과 철새 보전을 위해 철새이동 관련 정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중앙과학관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철새와 국내 가금류 보호·관리를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25일 경북 김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철새 이동정보 및 도래현황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3개 기관은 효율적인 철새 이동정보 수집과 공유, 상호 협력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강화하고, 철새를 비롯해 닭, 오리 등 국내 가금류를 보호·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철새 이동 및 도래 실태 조사·연구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매개 철새 이동정보를 연계한 국내 농장정보 분석을, 국립중앙과학관은 천연기념물 중심의 철새 이동 정보 연구를 각각 수행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목적이 달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상호 지원·협력하고, 철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서는 관계 기관 간 밀접한 정보공유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대응과 철새 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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