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 852만명…역대 최고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25 13:41:37 댓글 0
종전 최고였던 2013년(773만명) 대비 10% 이상 증가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인 총 852만 명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작년 상반기 772만명보다 약 80만명 증가한 85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13년 상반기 이용객수 773만명을 10% 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1월부터 3월까지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여객선 성수기인 4월과 5월 들어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5월에는 이용객 수가 225만 명에 달해 월간 이용객 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로별로는 마라도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해5도(21%), 금오도(13%), 청산도(12%), 거문도(11%), 제주도(10%), 욕지도(9%), 매물도(9%), 울릉도(5%), 홍도(4%), 보길도(1%) 등 주요 관광항로 대부분에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했다.


전체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78%를 차지하는 일반 여행객은 66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했다. 반면 도서민 이용객은 186만 명으로 2% 증가하는데 그쳐 일반 여행객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급증한데는 우선 올해 상반기 기상상황이 양호해 여객선 운항횟수가 전년 대비 늘어났고,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마련·시행하면서 여객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회복됐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또 올해 6월부터 만 28세 이하 연령층을 겨냥한 여름철 여객선 할인상품인 ‘열정! 바다로’를 운영하는 등 여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태 해양부 연안해운과장은 “앞으로도 연안여객선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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