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기상청 센터장, 한국인 첫 엑스포드 메달 수상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08 14:05:23 댓글 0
지역기후 수치모델로 기후변화 영향 정량화 이바지한 공로

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한국인 최초로 지구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인 ‘엑스포드 메달’을 수상했다.


기상청은 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AOGS)로부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엑스포드 메달(Axford Medal)’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포드 메달’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에서 매년 지구과학 분야에 ▲탁월한 성과 ▲우수한 연구 기여도 ▲국제 협력 관계 유지 등에 공헌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엑스포드 메달을 수상한 기상청의 이동규 수치모델링센터장은 민간스카우트제도 1호 공무원으로 28년간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기상수치모델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센터장은 지역 기후 연구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했으며, 기후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기후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엑스포드 메달’ 수상은 우리나라 기상청의 높은 과학적 지식과 활동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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