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면 수소전기에너지로 집안의 모든 전기제품이 작동하는 ‘미래의 가정’ 모습을 AR(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고 수소전기차도 직접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미래 대체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국내에선 아직 미개척 분야인 수소전기에너지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친환경 정책을 체감해볼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한강 여의도공원 주차장 옆(마포대교 남단동측)에 조성해 8월17일부터 11월17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소전기에너지 체험공간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다.
시는 이번 수소전기하우스 운영을 서울시 핵심정책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도시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와 결합, 행사의 슬로건을 ‘아이서울유(I·SEOUL·U)와 함께 하는 수소전기하우스’로 정했다.
시는 이번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수소에너지가 공해가스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과 미래 에너지를 통한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쉽게 알리고자 체험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소전기하우스는 가로 34m, 세로 6.8m, 높이 2.7m 규모로 이동형 모듈러세트로 제작됐다. ▲에너지 발전 존 ▲하우스 존 ▲대체에너지 존 ▲수소전기차 존 등 총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발전 존에서는 수소전기(차)의 발전원리, 특?장점에 대해 알 수 있다. 하우스 존에서는 에너지 발전 구동에 대한 동작 시연, 공기청정존 운영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체에너지 존에서는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과 태양광 미니발전소 등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며, 시민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 탄생과정과 성과 등을 함께 홍보한다.
수소전기차 존에서는 수소전기차를 관람 할 수 있다.
특히 ‘미래의 가정’ AR(증강현실)존에서는 에너지 전문해설자가 수소에너지 생성원리를 설명한다. 관
람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전시공간 내에서 발생한 전력량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에너지가 생성되는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체험과학교실’도 함께 마련돼 아이들의 체험 교육 장소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시간은 화~목,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금~토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다. 월요일과 추석연휴는 휴무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예약 등은 ‘아이서울유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아이서울유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미래 신에너지인 수소전기에너지를 많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원전 하나 줄이기를 비롯해 서울시의 우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환경·안전·교통·복지 등 시 핵심정책을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