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부터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을 전파하고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2017년 제3기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2년 과정의 외국 공무원 석사학위 지원 사업이다.
이번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은 올해 선발된 케냐,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의 총 29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9월 1일부터 서울시립대 및 영남대에서 환경정책 분야 석사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2년 동안 환경정책과 지속가능한 발전, 수자원 개발과 관리 등 환경정책 과목과 환경 세미나, 현장 견학 등을 이수한다.
과정에 앞서 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남 광주에서 글로벌 환경장학 연수생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3기 연수생 29명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2기 연수생 23명도 함께 참여한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국제 환경 분야의 쟁점과 우리나라 환경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연수생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연수생 오리엔테이션, 재학생 경험 공유 및 환경 특강을 비롯해 광주 음식물 자원화시설 방문, 순천만습지 생태체험,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 등 국내 환경시설 시찰 및 우리나라 문화 체험 시간도 갖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우수한 환경정책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개도국의 환경 분야 네트워크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내 환경정책이 널리 전파될 뿐만 아니라 향후 개도국과 환경 협력을 추진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은 이번 3기까지 총 23개국의 78명 공무원을 선발해 한국에서의 석사과정을 지원해 왔다. 지난 7월 제1기 연수생 25명이 2년 석사학위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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