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8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기술 전수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베트남, 네팔, 모잠비크, 몽골, 필리핀, 르완다 등 8개국 국가측량 및 공간정보기관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의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국가공간정보인프라(NSDI) 구축 추진을 통해 공간정보시스템(GIS) 데이타베이스(DB) 구축, 정책수립, 관련 제도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경험·기술 등의 공유요청도 해외 공간정보기관으로 부터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국가측량 및 공간정보기관 글로벌연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토개발 및 계획수립의 토대가 되는 공간정보인프라 구축에 대한 우리나라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 등의 공간정보 관련 기관에 전파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가의 요구사항과 참가국 실정을 반영해 측량 및 지도제작 분야의 기본지식과 정책분야 및 GIS 활용기술 등으로 구성했다.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개발도상국가의 국가측량 및 공간정보 기관 공무원들과 협력관계를 마련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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