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민간 주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지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9-11 10:26:17 댓글 0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주체 참여토록 재정·행정 지원 강조

“앞으로 공공기관 주도의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자체, 민간과의 협력형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토지임대부 사회적 주택 ‘녹색친구들 성산’을 방문해 입주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녹색친구들 성산은 지자체 사회투자기금 지원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토지 매입 후 사회적 경제 주체와의 계약으로 공급한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으로 11가구 규모다.


김 장관은 이날 각 세대와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보며 “다양한 임대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사회적 경제 주체 참여형 임대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적 경제 주체에 의한 주택 공급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주거 공간 확대 필요성 증대, 지역사회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주택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영리적인 성격을 지닌 주체에 의한 공급으로 일반 민간 임대주택 보다 거주 기간이 안정적이고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과 자생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장관은 “주택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라기보다는 거주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문화를 만들고 행복을 더해가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장기 임대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담당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요자와 지역 특색에 맞는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공성을 지닌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중심 역할을 해달라”며 “이들이 주택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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