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10개국과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정보 공유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9-12 12:16:29 댓글 0
국립환경과학원, 12일 ‘제12차 POPs 정보웨어하우스 워크숍’ 개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10개국이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에 대한 정보 공유에 나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에 관한 국가 간 정보교환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12차 POPs 정보웨어하우스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은 잔류성, 생물 농축성, 장거리 이동성을 가진 유해물질로 다이옥신, 폴리염화비페닐(PCBs), 디디티(DDT), 과불화화합물(PFCs) 등 총 28종을 총칭한다.


10개 참가국은 우리나라 국립환경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정보 교류는 물론 스톡홀름협약의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5월 발효된 스톡홀름협약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 대상 물질의 근절, 저감 대책을 평가하고, 전 지구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워크숍 첫날에는 우리나라 주도 아래 각 국가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현황을 소개하고, 측정 자료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3~15일에는 ‘제7차 분석기술 교육’이 진행되며, 10개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각 국가가 필요로 하는 선진 분석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석광설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연구과장은 “이번 행사가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정보를 공유하고, 선진 분석기술 교육을 통해 스톡홀름협약 이행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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