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대외협력 사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상수도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찬차마요시 라메르세드 지역의 취수장 건설, 정수장 개량 및 시설용량 확대, 도수관 및 송수관로 부설 등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 페루 찬차마요시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찬차마요시 라메르세드 지역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은 시에서 대외협력기금 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2년간 진행됐다.
이 사업을 통해 ▲타망고 취수장 건설 및 도수관로 부설 ▲라메르세드 정수장 시설개량 및 시설용량 확대 ▲송수관로 부설 및 개량 등이 이뤄졌다.
이로써 라메르세드 지역의 상수도시설은 하루 평균 7000톤의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은 서울시의 첫 해외원조사업으로 대외협력기금 총 21억 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산라몬·라메르세드?피차나키 지역의 상수도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찬차마요시 피차나키 지역의 정수장 보수, 상수도관망 정비, 배수지 설치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찬차마요시에 대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과 국산 자재로 건설된 산라몬, 라메르세드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을 통해 찬차마요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수도시설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시의 우수한 상수도기술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 수도 사업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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