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전과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 지원사업 시행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15 12:35:43 댓글 0
15일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에 전기차 및 전기충전기 지원 전달식

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재정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지역자활센터)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심리적, 사회적 자립·자활을 돕기 위한 ‘사랑의 전기자동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15일 한전 마포용산지사에서 한전 서울지역본부로부터 기부받은 전기자동차(쏘울 1600CC급) 1대를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에 지원하는 사랑의 전기자동차 희망나눔 기부전달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시설이 열악하고, 관용 차량이 필요한 서울 소재 지역자활센터 중 지원심사를 거쳐 지난 달 29일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가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돼 이뤄지는 것이다.


전달식에는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 한전 서울지역본부 대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장,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장 등 임직원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사회취약계층을 돌보는 지역자활센터(사회복지시설) 중 특히 사업특성상 차량 이용이 많으나 열악해 재원 등의 어려움을 겪는 시설에 전기 자동차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증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는 지원 받은 전기자동차를 활용해 회오리세차사업, 세차 네트워크 사업을 활성화하고,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활 능력 배양, 기능 습득 지원 및 근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오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더불어 일하는 즐거움을 나누며 자립과 자활을 실현하는 협동사회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지역자활사업의 핵심 비전”이라며 “이번 전기자동차 지원은 더 많은 근로취약계층이 새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마중물과 같은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응태 한전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은 “한전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미래지향적인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노인, 여성 등 근로취약계층이 자활사업에 참여해 생계안정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전문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도모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으로도 많은 기업, 단체 등의 관심을 부탁한다”며 “서울시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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