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냄새가 솔솔~’…마포구, ‘마포음식문화축제’ 개최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18 13:59:05 댓글 0
21~22일 마포 용강동 일대서 열려…갈비 시식 및 할인행사·노래자랑 등 축제한마당 행사
▲ 지난해 열린 마포음식문화축제 모습.

마포구는 마포주물럭과 마포갈비 등이 유명한 용강동 일대에서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작으로 22일 이틀 간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인 ‘마포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음식문화축제가 열리는 용강동 일대는 마포역과 공덕역이 가까워 교통요충지로 한강변을 인접하고 있어 음식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마포갈비와 주물럭의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보쌈, 족발 등의 고깃집과 다양한 음식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마포의 갈비와 주물럭이 유명해진 것은 60대년 후반 마포대교가 건설되면서 외지에서 들락거리던 사람들에 의해 퍼지게 됐고, 양념에 고기를 주물럭거려 주물럭이라는 음식명이 만들어졌다. 또한 달달한 양념에 재운 고기를 숯 향과 함께 구워먹는 갈비가 손맛을 더해 마포의 상징적 음식이 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마포음식문화축제는 한국음식점업중앙회 마포구지회가 주최하고 용강동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하고 마포구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국내산 돼지갈비를 4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은 삼개공원과 용강동 수협 앞에서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진행된다.


또한 음식업 회원업소에서는 10% 할인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오후 4시 30분 M팰리스(토정로 299) 메인무대에서 토정 이지함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식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기념식 이후인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인 음식문화축제의 개막식을 갖는다. 개막식 후 무대에서는 갈비와 주물럭 등 대표적인 음식을 시연하고 주물럭의 유래와 요리방법, 효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우고기의 식별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줄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인 22일 저녁 7시부터는 M팰리스웨딩홀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청춘노래자랑’이 시작된다. 뽀빠이 이상용씨가 사회로 진행되는 청춘노래자랑은 D'LIVE 케이블방송 서울경기케이블TV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공개 녹화방송된다.


구는 음식과 문화예술이 결합돼 열리는 이번 축제가 마포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토정 이지함 선생의 탄생 500주년과 갈비와 주물럭으로 유명한 용강동 일대에서 열리는 마포음식문화축제와 청춘노래자랑, 이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축제 기간 동안 직장동료들과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맛있는 마포의 음식들도 즐기고 공연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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