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 시민 참여로 바꾼다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20 12:03:18 댓글 0
시청역 시범 설치…3가지 개선안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 통해 설치
▲ 시청역 2~3번 출입구 사이 시범개선 현장사진.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를 시민 참여를 통해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단속시행 1주년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모아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달부터 두달간 실내·외 금연구역 단속도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 해 5월 1일 모든 지하철 출입구 4면 10m 이내를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같은 해 9월부터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 재질의 시트형 안내표지는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 가장 널리 쓰이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시청역 2~3번 출입구 사이에 3가지 종류의 안내표지를 시범설치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의견을 받아 최종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안내표지 시범개선안은 ▲규격·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되, 재질만 내구성을 극대화한 소재(세라믹 등)의 표지 ▲보도블럭 형태로 바꾸어 교체가 가능토록 한 표지 ▲보도블럭 형태로 하되 특수소재를 사용, 탈색과 시인성을 향상한 표지 등 세가지 방안이다.


시는 3가지 안에 대해 ▲온라인 투표(서울시 엠보팅) ▲오프라인 투표(시청역 2~3번 출입구 사이)를 할 수 있으며 27일까지 수렴한 결과로 최종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하철 금연구역 제도가 서울시의 대표적인 금연정책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흡연자들을 위한 최선의 금연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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