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운영 국제학교 연수입 986억, 장학금은 고작 7600만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16 19:10:16 댓글 0
윤관석 의원 “등록금 수입 대비 0.08% 불과 귀족학교화 우려, 적극적 장학제도 마련해야”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은 16일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국정감사에서 JDC가 운영하는 국제학교인 NLCS jeju, BHA의 장학금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윤관석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NLCS jeju, BHA 학생현원 및 등록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NLCS, BHA의 수업료는 평균 3000만원을 넘어 기숙사 입주시 학생 1인당 연간 약 5000만원을 부담해야한다.


각 학교의 재학 중인 학생수는 NLCS는 1276명, BHA는 863명으로 두 학교의 연 등록금 수입은 800억에 달한다. 기숙사와 입학금 기타 수입을 포함하면 연 986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두고 있다.


반면, 장학제도 혜택을 받는 학생은 NLCS 장학금 1명, BHA 장학금 5명 총 6명에 불과했다. 장학금 지급액은 총 7584만원으로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수입 대비 0.08% 수준이었다.


JDC가 기탁한 장학 사업금을 활용해 제주도내 우수인재 학생을 선발해 수업료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은 제주도내 학생도 3명(9900만원)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부유층이 아닌 다양한 계층이 다닐 수 있는 국제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특권층을 위한 학교라는 비판을 거두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그동안은 JDC 제인스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학생충원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내년부터는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특별법을 통해 개발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국가적 지원을 받아 이제 재정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제주도민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더 많은 장학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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