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제2청사,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재탄생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0-18 18:40:07 댓글 0
오는 23일 개청식…기존 대비 에너지사용량 65% 절감, 에너지효율 1++등급
▲ 강동구청 제2청사 전경.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제2청사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제2청사는 1979년도에 준공한 노후 건축물로 과거 강동경찰서가 자리했던 곳이다. 구는 사업비 약 89억 원을 투입해 이 건물을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1층~4층, 연면적 약 4749㎡로 건물 외벽과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 사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시공됐다.


건물 외부에는 160mm 패널폼 단열재, 지붕층에는 250mm 압출법보온판 특호 단열재를 적용하고 창호는 알루미늄 단열창호에 42mm 3중 로이유리를 사용했다.


그 결과 건물의 에너지 효율등급은 기존 4등급에서 1++등급으로 5단계 상승했으며, 기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제2청사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시공분야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에 필요한 공사비 1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번 리모델링에 따라 외부 민간시설을 이용해온 일부 행정부서들도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본관과 제2청사 사이에는 직원과 민원인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 브릿지를 설치했다.


주변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제2청사에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썬큰광장, 전시관, 카페 등 주민을 위한 문화·편의·휴식시설도 마련했다.


구는 제2청사 건립으로 민원인 편의 확대, 직원 업무능률 향상, 주차난 해소, 에너지 절감 등 제반 여건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제2청사는 직원들은 물론 구청을 찾는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을 기반으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청사 개청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강동구청 제2청사 앞마당(강동구 성내로 25)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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