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30일 한라산 중점생태연구지소 개소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1-30 09:38:14 댓글 0
점봉산·지리산에 이어 세번째…환경·기후변화 따른 한라산 생태계 변화 연구 수행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30일 제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에서 한라산 환경변화 연구를 위한 ‘한라산 중점생태연구지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라산 중점생태연구지소는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장기생태연구’ 사업의 하나로 점봉산(2015년), 지리산(2016년)에 이어 3번째로 구축되는 국립생태원의 연구지소다.


한라산 남벽 일대에 위치한 한라산 중점생태연구지소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인 한라산 고산지역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생태연구를 수행하며 세계유산본부, 문화재청, 제주지방기상청 등과 협력한다.


백록담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4방위 환경·기상자료를 토대로 생물계절학 연구, 제주조릿대 지역의 토양미생물 비교연구 등 장기적인 생태계변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초 세계유산본부와 맺은 상호업무협약에 따라 한라산 제주조릿대 등 생물다양성 및 생태조사를 공동으로 추진, 장기적인 생태연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한라산 중점생태연구지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생태계 보고인 한라산에서 환경‧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양상을 이해하고, 보전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생태연구를 장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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