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료전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서브원+남동발전 콘’선정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12 14:26:27 댓글 0
총 800억원 투자, 11.44MW 전기 생산…내년 3월 실시협약 거쳐 7월 공사 착공
▲ 연료전시사업 조감도.

LH는 100% 외부자본을 투입하는 LH대전에너지사업단의 연료전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브원+한국남동발전 콘소시엄’을 선정했다.


LH는 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맞춰 도입하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해 지난 달 28일 사업 제안서 기술심의를 거쳐 ‘서브원+한국남동발전 콘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H2)와 산소(O)의 전기 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의 총 투자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해 전기 11.44MW 및 열 5.72Gcal/h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2만3000가구가 한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 연료전지사업 부지 위치.

이번 사업은 민·관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LH는 플랫폼(사업부지)을 제공해 사업 유치를 통한 관련 일자리 약 1000개 창출과 연간 약 1만6000톤의 CO2(이산화탄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부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시공실적 확보를 통해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 전문기업으로서의 대외적 입지를 강화하고,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 및 열 판매로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또 20년간 안정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의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3월 중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경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외부자본을 발굴․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정부의 탈 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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