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농립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한국 전통주의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4일 상하이에서 중국주류유통협회 소속 바이어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전통주 대중 수출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aT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주류유통협회 소속 빅바이어 15개 업체를 한국에 초청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8개 전통주 생산업체를 방문·견학하는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안동소주, 전주이강주, 계룡백일주, 한산소곡주 등 유명 한국 전통주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 시음 및 품평회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교류회는 전통주 팸투어 때 방문했던 전통주 업체들을 상하이로 초청해 지난 팸투어시 전문가들이 평가한 품평결과 발표, 전통주 모델 홍보쇼를 비롯해 ‘한국 전통주의 중국시장 진출방안’ 전문가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 전통주 업체별로 마련된 상담 테이블에서 관심 있는 바이어와의 1대 1 현장 수출상담 진행이 이뤄졌으며, 구매의향 MOU도 체결돼 한국 전통주의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밝게 했다.
여인홍 aT 사장은 “이번 전통주 대중 수출 교류회는 중국내 주류유통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중국주류유통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그 동안 중국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국 전통주의 신규 시장개척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산 원재료와 전통 문화가 접목돼 탄생한 한국 전통주의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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