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겨울방학 맞아 양재천변 얼음썰매장 운영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12-19 15:33:56 댓글 0
12월 23일~내년 2월 11일까지, 입장료 1000원 이용시간 무제한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겨울방학을 맞아 양재천변에서 얼음썰매장을 운영한다.


강남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양재천 영동 4교와 영동 5교 사이 벼농사학습장에서‘얼음 썰매장’과‘민속놀이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벌써 16년째 운영 중인 양재천 얼음 썰매장은 매년 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번에 개장하는 얼음 썰매장은 폭 18m, 길이 75m, 전체 약 1350㎡ 규모로 지난 가을 수확이 끝난 벼농사 학습장 논에 물을 채워 자연 결빙시킨 옛날 방식의 썰매장이다.


구는 기간 중 공휴일 없이 매일 10시부터 16시까지 개장한다. 썰매 대여료는 1000원으로 시간 제한이 없다.


얼음상태 점검은 오전 11시 50분과 오후 1시 50분, 1일 2회씩 실시한다. 또 안전을 위해 유아와 어린이 썰매장을 분리해 8세이상 어린이는 일반용 썰매를 타고 8세미만 유아는 보호자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도록 운영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곳곳에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한다.


구는 놀이 도중 잠시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난로와 따뜻한 음료수가 있는 쉼터도 마련했다. 가족끼리 마주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도심 속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썰매장 인근 영동4교에서 초등학생 대상 겨울방학 특별 무료 프로그램인‘민속놀이탐구’도 운영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 팽이치기, 제기 만들기, 제기 차기, 자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풍속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김현경 강남구 공원녹지과장은 “올 겨울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여는 도심 속 옛날방식 얼음 썰매장에서 가족 간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구는 썰매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편의제공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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