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동탄’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추진 가속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20 15:09:02 댓글 0
지난 19일 시설사업기본계획 등 민투심 통과…경기~서울간 통근시간 최대 80% 단축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노선도.

파주와 삼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은 설계·시공 범위의 경우 파주~삼성(43.6km), 운영 범위는 파주~동탄(83.1km)이다.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추정사업비는 3조3641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 운영기간은 개통일로부터 30년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 본 사업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3월말(총 90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이후 평가를 거쳐 내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최대한 조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노선은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하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설계속도 시속 200km(영업최고속도 시속 180km)의 초고속 철도 사업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총 3개 노선(A노선 파주~동탄, B노선 송도~마석, C노선 의정부~금정, 총 211km)으로 계획됐다.


이번에 A노선이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3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현재 B·C 노선은 KDI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개통되면 동탄~삼성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일산~서울역은 현재 52분에서 14분으로 단축돼 경기도~서울간 통근 시간이 최대 80%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사업위험을 분담(정부 40%, 민간 60%)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사업자간 경쟁 및 협상을 통해 정부지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A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는 그간 10년 이상 진행돼 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며 “민간에서도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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