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유림 확보 면적 8457ha…여의도 면적 30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21 14:35:14 댓글 0
산림청, 사유림 매수 등 국유림 확대 정책 큰 성과

정부의 국유림 확대 정책에 힘입어 올해 늘어난 국유림 면적이 여의도의 3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올해 실시한 국유림 확대 정책으로 여의도 면적의 30배인 8457ha의 국유림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으로 6460ha의 공·사유림을 매수하고, 비 예산 제도를 활용해 1325ha를 교환했다. 또 타 국가기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임야 672ha도 취득했다.


산림청은 ‘국유림 확대 기본 계획(2009∼2050)’에 따라 작년 말 기준 25.6%인 국유림 비율을 2030년까지 독일, 일본 등 산림 선진국 수준인 32%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유림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1996년부터 경영 기반이 취약한 영세 산주의 임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산림청에서 직접 관리 중인 국유림의 산림 자원량(163㎥/ha)은 OECD 평균(131㎥/ha)을 상회한다.


또 국유림에 조성한 국립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및 도시숲, 유아숲체험원 등 산림복지서비스의 올해 이용자 수는 524만 명에 달한다.


산림청은 내년에도 예산 사업을 통해 공·사유림 6647ha를 매수하고, 비 예산 제도를 활용한 국유림 확대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앞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산림보호구역을 우선 매수해 공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관리가 부실한 공·사유림을 사들여 경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국유림 관리로 산림의 가치를 높여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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