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고형연료 미세먼지 해결 나섰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21 18:44:28 댓글 0
21일 고형연료 사용업체와 간담회…내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민간 참여 협조 당부

한강유역환경청이 겨울철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난방수요 증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고형연료 사용업체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강청은 21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고형연료 미세먼지 줄이기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고형연료 사용업체 대표자, 지자체 환경과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체의 미세먼지 줄이기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율적 실천의지를 다졌다.


간담회에서 한강청은 고형연료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우려해 연료 변경 또는 시설 이전을 주장하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전달하고, 눈앞 이익에 몰두해 폐기물을 섞여 태우는 사례가 없도록 정상적인 고형연료만을 소각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 올 2월부터 시범실시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해 민간 기업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거나 조업을 단축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기업 대표로 참석한 이대영 고려제지 전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게 됐다”며, “기업 스스로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소중한 자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강청 관계자는 “국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소통·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까지는 대기배출사업장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특별단속과 사업장 기술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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