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면 갈 수 있는 경강선KTX가 2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서울~강릉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 들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강릉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원주~강릉) 철도 개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강선(원주~강릉) 철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22일 서울~강릉간 KTX 운행이 시작됐다. 서울을 출발한 KTX는 기존의 경의선, 중앙선 등의 노선을 따라 원주부터 강릉까지는 신설·개통되는 경강선 구간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기차로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동 시간이 서울역에서 강릉역은 1시간 54분, 청량리역에서 강릉역은 1시간 26분으로 4시간 가량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강릉 KTX 운행개시에 앞서 지난 11월 30일부터 열차표 예매 중으로 현재 약 20.1%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호남선 등 다른 노선에 비해 약 1.3~2배 정도 높게 나타나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울~강릉 KTX 개통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가까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우선 대한민국 화가 2018명의 작품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향한 국민 염원 2018개가 담긴 아트배너가 강릉역사에 전시돼 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선다. 한만영, 윤명로, 김창렬, 김보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은 물론 차세대 작가들이 참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림픽의 길목이 될 강릉역사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멋진 첫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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