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가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 에너지 확산에 나선다.
K-water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은 연중 일정한 온도분포를 가진 수도관 안 물의 특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냉난방 방식이다.
관로에 연결된 히트펌프를 통해 여름철에는 실내의 열을 물로 방출하고, 겨울철에는 물이 가진 열을 회수해 실내에 난방을 공급한다.
히트펌프는 물이 지니고 있는 열에너지를 1차로 회수한 후 2차로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냉·온열을 생산함으로써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러한 방식으로 냉난방을 공급하면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가 있으며, 전기나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약 20∼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K-water의 설명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K-water는 서울시, 서울에너지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 보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K-water는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분야 에너지사업에 광역상수도 수열 냉난방 적용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울시와 함께 수열 냉난방 사업모델을 표준화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기업으로 확산하고, 에너지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수열 냉난방 확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의 에너지 3020 정책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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