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클린주유소, 제도 시행 10년 만에 400곳 돌파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27 14:58:37 댓글 0
토양오염·기름유출 사고 예방 큰 효과…토양오염검사 면제·세액공제 등 혜택도 제공

수도권내 클린주유소가 지난 2007년 제도 시행 이후 400곳을 돌파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클린주유소 제도시행 10년 만에 400호를 넘어서 지난 18일 420번째 클린주유소가 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린 주유소 1호는 2007년 서울시 구로구 소재 주유소. 이후 서울에 95곳, 인천 42곳, 경기 283곳이 지정됐다.


클린주유소는 유류저장탱크, 배관 등의 주유시설을 이중벽 탱크, 이중배관, 흘림 및 넘침 방지시설 등 일반 주유소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설치해 기름유출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유류누출을 감지하는 경보장치를 설치해 토양오염과 확산을 예방하는 친환경 주유소다.


클린주유소에는 토양오염 및 기름유출 예방을 위해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돼 토양오염검사 면제, 시설비 융자,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토양오염검사 비용의 경우 회당 약 112만원을 15년간 면제받는다.


또 일반주유소에 비해 설비투자비가 많은 클린주유소의 부담을 들어 주고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장기저리의 융자 지원은 물론 클린주유소에 설치하는 토양오염방지시설 설치비용의 투자세액도 공제받는다.


한강청 관계자는 “신규 또는 노후 주유소 중심으로 클린주유소 제도 홍보와 지정을 확대해 유류유출로 인한 오염사고와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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