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용객, 18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용해야”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1-09 15:59:25 댓글 0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 제2터미널로 이전

오는 18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승객들은 제2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라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2 여객터미널 입주 항공사는 2015년 상반기 터미널 운영계획에 대한 평가 절차를 거쳐 대한항공으로 선정됐다. 대한항공과 환승 등 업무 밀접도가 높은 스카이팀 중 수송 분담률과 제2 여객터미널 수용능력 등을 감안해 4개 항공사로 결정됐다.


제2 여객터미널은 오는 18일 아침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 인천공항 각 터미널 접근교통 이용안내


특히, 공동운항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항공사 안내를 더욱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공동운항은 2개 항공사가 1개의 비행기를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텔타·에어프랑스·KLM네털란드 외 외국국적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는 제1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또 외국국적항공사로 티켓을 구입하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에는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해 터미널 정보가 다른 색상(빨강)으로 강조돼 표기하고, 공동운항의 경우 색상(빨강) 뿐 아니라 글씨 크기도 크게 조정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문자를 발송해 이용터미널을 재차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해 빠른 이동을 도을 예정이다. 직통 셔틀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제2 여객터미널의 이용객을 위해 일반·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버스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버스운송회사들은 증차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늘어난 하루 2658회를 운행하게 된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와 KTX는 오는 13일부터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철도는 약 6㎞ 길이로 약 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휴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뤄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 안내하고, 접근교통망도 확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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