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에 첫 대형항공기 투입…평창올림픽 하늘길 점검 ‘이상無’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1-17 18:23:30 댓글 0
국토부, 양양공항 종합점검 마쳐…“성공적 행사 지원 최선 다할 것”
▲ 양양국제공항 전경.

양양국제공항이 개항 이해 첫 대형항공기 이착륙에 성공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에 내외국인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 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위해 양양공항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16일 양양공항에서 최초로 대형 항공기(E급 B777-200)를 투입해 실제 이착륙 항공기 운항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 양양국제공항 여객 대합실 전경.

국토부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양양공항 전반에 대한 항공기 운항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16일에는 항공정책실장 주관으로 대형기가 실제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점검을 실시했다.


▲ 양양국제공항 출입국 구역.

이번 항공기 운항점검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평창조직위 등이 참여해 내항기 운영, 여객 출입국, 보안, 계류장 지상안전, 소방대응, 제설, 활주로 및 유도로, 항공관제 등 항공 전 분야에 걸쳐 점검이 이뤄졌다.


양양공항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2014년부터 활주로 및 주기장 확장 등 29개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22일 모든 공사를 완료했다.


▲ 양양공항 신설 E급항공기 주기장 및 탑승교

이번 공사를 통해 대형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와 유도로를 확장했으며 대형기 주기장을 신설했다.


이로써 양양공항의 항공기 주기 능력은 4대에서 7대(B737)로 향상됐고, 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도 C~D급 중형기(B767, A320)에서 E급 대형기(B747, B777, A330)까지 취항할 수 있게 됐다.


▲ B777-200 이륙 모습.

평창올림픽 기간 중 양양공항 국제여객 항공기 운항은 인천~양양을 운항하는 내항기 68편, 외국 전세기 9편, 부정기편 29편, 비즈니스 항공기(자가용) 34편 등 총 140여대가 운항할 예정이다. E급 대형항공기는 총 10 여편이 양양공항에 착륙할 계획이다.


▲ B777-200 착륙.

또 내항기 운영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시행할 평창 올림픽 참가 선수 등에 대한 출입국·세관·검역(CIQ) 서비스를 양양공항에서 제공해 환승시간 절감, 중량 수화물을 일괄 처리하는 등 수송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항공기와 여객의 안전을 위해 공항의 전반적인 안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토부는 항공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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